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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탄광촌 역사 사진으로 만난다

석탄을 고르는 여인 ‘선탄부’를 주제로 한 한인의 전시 ‘여성 광부(a Female Miner)’가 내달 6일 퀸즈 갈라아트센터(15-08 121스트리트)에서 열린다.   박병문 사진작가는 평생 광부로 일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지하 막장, 탄광촌 지역을 촬영하다 선탄부를 취재하게 됐다.   선탄부는 박 작가가 그간 촬영한 광부 연작의 4번째 주제다.     같은 주제의 선탄부 전시는 앞서 지난 2021년에도 한국여성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열린 바 있다.   선탄부는 막장에서 꺼낸 탄을 구별해 이물질을 골라내고 공정을 거쳐 상품화하는 역할을 한다. 그러나 진폐 등의 후유증도 인정받지 못하는 등 사회적 관심에서 뒤안길에 있었다.   박 작가에 따르면 선탄부 전시는 진폐로 인한 후유증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.   박 작가의 손으로 기록한 선탄과 직원 채용은 특채가 대부분이다.   무너진 막장에서의 사고는 한 집안을 위기로 몰아넣었고, 회사는 부인을 선탄부에 근무하도록 했다. 보상 대신 겨우 베푼 특혜다.   박 작가는 “점차 폐광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이였던 탄광의 중심인 선탄부 전시를 준비했다”며 “지난 봄 포토폴리오를 갈라아트센터에 냈고, 이사진이 만장일치로 작품 초대를 결정해 30여점을 냈다”고 했다.  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개막 행사는 1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.   ▶문의 galaartcenter@gmail.com   강민혜 기자 kang.minhye@koreadailyny.com탄광촌 한국 한국 탄광촌 선탄부 전시 중심인 선탄부

2023-11-2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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